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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홍준표 "명태균-윤 측 조작질, 진작부터 알아…나와는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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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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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명태균이 윤(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경선 후보) 측에 붙어 조작질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중에 큰 사고 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아무 걱정할 것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어도 나는 명태균 따위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다"라며 "명태균은 내가 30여년 정치 하면서 만난 수십만명 중 한 명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정치를 하다 보면 사기꾼도 도둑놈도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그자들과 어울려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했는지"라며 "그자는 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기에 그자를 누구처럼 곁에 두고 부린 일도 없고 그자와 함께 불법·탈법도 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명태균 사건이 일어났을 때부터 자신 있게 그자를 정치 브로커, 허풍쟁이, 사기꾼으로 단정해서 말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명씨 측 변호인은 홍 시장이 명씨를 통해 국민의힘 복당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이 명씨에게 전화해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복당을 부탁했다는 겁니다.

홍 시장은 이와 관련해 "명태균 변호사와 명태균을 허위 사실 공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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