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당시 MH370편 여객기를 수색하던 장면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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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안토니 록 교통부 장관이 미국 해양탐사업체의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 MH370편 재수색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현지시간 21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록 장관은 지난 주 재수색을 승인했고, 내년 초 계약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는 18개월 동안 서호주 연안 1만 5000㎢ 해역을 수색하고, 실종기 잔해 중요 부분을 발견할 경우에 약 1015억원을 받는 조건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개선 된 탐사 기술을 통해 가장 가능성 있는 곳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H370편 여객기는 10년 전인 2014년 3월 8일,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등 239명을 태운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을 향해 이륙한 지 약 40분 후 갑자기 사라졌다.
당시 비행기에는 중국인 154명을 비롯해 14개국 승객이 타고 있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중국, 호주와 공조해 3년 동안 호주 서쪽 인도양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2017년 1월 공동 수색을 종료했다.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결론을 내지 못했던 세계 최대 항공 미스터리 중 하나가 이번엔 풀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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