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고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1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자의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하고 귀국하는 길에 애틀랜타 공항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가 지난달 11월5일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쪽 인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했고, 여러 주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트럼프가 한국 관련 언급을 했는지를 두고는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고 했다. 자신이 한국 재계와 트럼프 사이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무슨 자격으로 하겠나”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물러왔다. 이번 방문은 정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트럼프 외에도 그와 관련된 여러 사람을 만났다고 밝혔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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