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가 유창선씨가 지난 2013년 3월10일 서울 영등포역사 누리로 별실에서 열린 '새정치 전망과 야권 재편' 토론회에서 야권의 재편과 신당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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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정치평론가 유창선씨가 22일 오전 11시46분쯤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유씨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1990년에는 한국사회연구소 정치분과 연구원을 지냈고 이듬해 민주당에 입당해 이부영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30여년간은 정치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고인은 지난 2019년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투병 및 재활을 하면서도 '오십에 처음 만나는 예술(2024)'을 펴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및 해제 후인 지난 10일에는 한 언론사에 기고했다. 그는 "불법적인 비상계엄령을 통한 친위 쿠데타가 실패로 끝났으면 이를 총지휘한 윤석열 대통령은 그날 새벽 내란죄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다"면서 "실패한 내란의 책임자가 이렇게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4일 오전 10시 20분이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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