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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푸틴 "우크라, 카잔에 드론 공격...더 큰 파괴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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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카잔에 드론 공격을 가한 우크라이나가 더 심한 파괴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러시아 교통 시설 개통식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누가 어떻게 우리나라의 무엇을 파괴하든 그들은 몇 배 더 큰 파괴에 직면할 것이며 자기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카잔의 거주·산업 시설을 드론 8대로 공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미국과 관계를 정상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누군가와 관계를 구축한다면 오직 러시아의 이익에 기반해서만 그럴 것"이라며 "의지가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는 결코 의지를 잃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라며 서방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 문제로 러시아와 서방이 대립하는 상황이 '3차 세계대전'에 해당하느냐는 물음에는 "누구도 겁을 줄 필요가 없다"면서도 "많은 위험이 있고 그 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서방이 상황을 확대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전에도 항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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