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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벤처인사이드] 생성형AI가 B2B 영업 ‘원스톱’ 지원...저스트컴퍼니 ‘세일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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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업은 아무도 연구하지 않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했어요. 영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자 합니다.


저스트컴퍼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B2B(기업대기업) 영업 설루션(solution)을 개발·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박혜경 대표가 2021년 12월 설립했다. 박 대표는 “창업 전 영업 프리랜서로 다수의 바이어 발굴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영업 부문에서 공통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 마케팅, 디자인 직무에는 이미 검증된 방법론과 프레임워크가 존재한다”며 “반면 영업은 체계화된 방법론과 전문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으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소수 영업 인력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고 있어, 조직 차원의 역량 강화와 노하우 축적이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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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세일리틱스 AI(Sailytics AI)’는 영업활동 전반의 과정을 표준화하고 자동화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설루션이다.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잠재 고객 발굴, 영업 상황별 최적의 프로세스를 추천하는 AI 기반 워크플로우 시스템, 제안서·이메일 등 영업 문서를 자동 생성해 주는 영업지원 도구, 실시간으로 영업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대시보드 등이 주요 기능이다.

박 대표는 “세일리틱스 AI는 한국어 자연어 처리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비즈니스 관행과 문화적 특성을 깊이 이해한 언어 모델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리틱스의 주요 타깃은 영업 분야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IT기업들이다. 중소기업들과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하며 기술과 서비스 모델을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저스트컴퍼니는 박 대표를 포함해 10명의 팀원이 함께 하고 있다. 올해 전년대비 47% 성장한 7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저스트컴퍼니는 2025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세일리틱스 AI의 MVP(Minimum Viable Product)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영업 활동 데이터 수집, AI 모델 개발과 검증, 플랫폼 아키텍처 설계 등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저스트컴퍼니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현재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주요 언어 모델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국가와 지역의 비즈니스 문화를 학습하는 다국어 모델을 개발해 해외 시장 공략의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고객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등 기업의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계를 강화해 진정한 의미의 ‘인공지능 세일즈 어시스턴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스트컴퍼니는 동국대 캠퍼스타운 소속 입주기업으로 서울시와 동국대 캠퍼스타운의 지원을 받고 있다. 동국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입주기업으로 선정해 창업지원 공간을 제공하고 실무 교육, 전문가들의 상시 자문 등 다양한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유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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