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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아침에 한 장] 산타가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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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브라질 아마존에서 산타클로스가 어린이와 축구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산타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선물을 주러 아마존을 찾은 산타가 어린이의 소원대로 골키퍼로 변신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산타가 빈민가를 찾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며 껴안아 줍니다. 베네수엘라에서도 산타가 등장하자 어린이들이 잔뜩 기대하며 몰려들었는데요. 더운 지역이라 산타 복장의 봉사자가 땀 흘리며 힘들어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앵커]
무더위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가 먼저 떠오르는데, 산타클로스는 어디서 유래된 건가요?

[기자]
네. 빨간 옷이 상징인 산타클로스는 고대 로마 시대에 살았던 성 니콜라스 주교에서 유래했습니다. 평생을 배고픈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가난한 어린이 집에 몰래 선물을 갔다 줬는데요. 이런 니콜라스 주교의 행적을 기리는 풍습이 성탄절의 전통이 됐습니다. 그의 빨간 주교복에 북유럽의 전설이 더해져서 사슴과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탄생했습니다.

[앵커]
산타클로스의 의미처럼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우리 주변에 소외된 아이들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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