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사'를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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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 시장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게 대구"라면서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 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대구혁신 100플러스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면서 "그 시기가 더 빨라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차피 선출직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면서 "아수라판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대구시장으로 취임해 2026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페이스북 글을 두고 홍 시장이 조기 대선과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0일에는 자신을 '아웃사이더(outsider)'라고 칭하며 "아웃사이더만이 한국 사회 기득권의 틀을 깨고 진정한 선진 대국 시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나는 기대해 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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