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미래컴퍼니 흥덕 캠퍼스에서 열린 레보아이 파라과이 수출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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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자사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파라과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남미 시장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으로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집도의가 최적의 수술 환경에서 정교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직관적으로 설계돼 로봇수술을 처음 접하는 의료진도 상대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미래컴퍼니는 올해 러시아·몽골 시장에 새롭게 레보아이 수출을 완료했으며,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세 번째 수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라과이에 공급하는 레보아이는 현지 의료기기 업체를 통해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남미 첫 진출은 미래컴퍼니가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성공적으로 다변화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몽골·파라과이 등 신흥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각 지역의 다양한 의료 환경과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남미는 첨단 의료서비스와 장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이 가운데 파라과이는 남미 대륙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진출이 향후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다른 남미 주요 국가들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 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그리고 현지화를 중시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며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도 수출을 확대하고 시장 개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특히 동남아시아 등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여러 국가에서도 새로운 판매 기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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