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늘(23일) 장 초반 2,41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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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400선이 붕괴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0.43%) 오른 2,414.57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21포인트(0.8%) 오른 2,423.36으로 강세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다소 줄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억 원, 기관은 379억 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68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74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446.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주 말(20일)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하회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 일제히 상승하자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9%, 1.03% 상승했습니다.

또한 미국 의회가 지난 21일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며 미국 정부는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를 모면하게 된 것도 이날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75% 오른 5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투자 보조금이 기존 계획보다 약 26% 감액된 47억 4,500만 달러로 확정됐지만, 시장은 일단 이를 보조금 관련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아울러 SK하이닉스[000660](1.31%), 한미반도체[042700](4.01%) 등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입니다.

KB금융[105560](0.82%), 신한지주[055550](0.83%), 메리츠금융지주[138040](1.83%) 등 금융주도 오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2.80%), NAVER[035420](-2.62%), 기아[000270](1.19%), 현대모비스[012330](-0.20%)는 내리고 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국내 기업인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 사실이 전해지자 신세계I&C(30.0%), 신세계푸드[031440](15.94%),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13.46%) 등 그룹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45포인트(0.52%) 오른 671.76입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95포인트(0.89%) 오른 674.2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다소 둔화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억 원, 71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개인은 284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247540](-2.72%), 에코프로(-2.67%) 등 이차전지주를 제외하고 알테오젠(0.36%), 리가켐바이오[141080](1.07%), 리노공업[058470](0.05%), 클래시스(0.92%)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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