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이자 팁스(TIPS) 운영사 젠엑시스(대표 손미경)는 외과 수술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튤립(대표 강민웅)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튤립은 강민웅 충남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2016년 창업한 기업으로 주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와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케모포트) 등 수술용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자체 개발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엔도스템'(Endo Stem)과 '엔도블러썸'(Endo Blossom)은 기존 제품과 달리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NALS)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해당 방식은 과도한 절제를 막고 암세포 잔존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실로 꿰맬 필요가 없어 수술 및 회복 시간 단축이 가능해 의료계와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을 적용한 메디튤립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지난 7월부터 실제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국내 회사 중 최초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FDA 승인 신청과 함께 자사 내시경용 자동 봉합기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강민웅 대표는 "우리의 기술력이 인류 행복에 기여한다는 설립 이념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기의 개선과 함께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투자사인 젠엑시스 손미경 대표는 "메디튤립은 강민웅 대표의 의료 현장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FDA 승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우수성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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