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엔젠바이오(대표 최대출)는 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와 협업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NGS 기반 초민감도 유전자 진단 제품 '엠알디 아큐패널 에이엠엘 에프엘티쓰리'(이하 엠알디 아큐패널)와 고성능 분석 솔루션 '젠어날리시스'(NGeneAnlysys)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엠알디 아큐패널은 FLT3 유전자의 ITD 및 TKD(Tyrosine Kinase Domain) 변이를 동시에 증폭해 검출하는 혁신적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지난달 미국·유럽에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기존 기술로는 1% 이하 ITD 변이를 검출하기 어려웠으나 이 기술은 0.001% 수준의 극소량 변이까지 검출 가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과 협업으로 출시된 엠알디 아큐패널 도입을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FLT3 유전자 ITD·TKD 변이를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검사법으로는 진단할 수 없었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진단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대출 대표는 "국내 및 호남권 최고 수준의 혈액암 전문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 공급을 시작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 암 거점병원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FLT3 진단 기술은 세계적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과정에서 알맞은 표적 치료제 처방을 위한 필수적인 동반 진단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유럽 최대 혈액암 검사센터(MLL)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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