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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오리온 3세’ 담서원, 2년 만에 전무로…승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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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서원 오리온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전무.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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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인 ‘오너 3세’ 담서원 상무가 2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입사 후 3년 5개월 만이다.

오리온그룹은 담 상무를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전무로 승진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된 오는 2025년 정기인사를 23일 발표했다.

1989년생인 담 전무는 지난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1년5개월 만인 지난 2022년 12월 인사에서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담 전무의 승진에 대해 “담 전무는 오리온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오리온이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승진을 통해 오리온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담 전무는 지주사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지난 2018년 증여받은 오리온 지분 1.23%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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