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개발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1일 1회 복용 가능한 알약 형태의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를 자체 개발 중이며, 전임상 시험 단계에 있다. 회사는 내년 전임상을 완료하고 2026년 1분기 임상 단계에 진입해 조기 라이선싱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미국 머크(Merck)가 중국 한소제약(Hansoh Pharma)과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구용 GLP-1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5'에 참가할 예정이다. 여러 글로벌 제약사, 투자사와의 미팅이 예정된 이 행사에서 회사는 연구 성과와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구용 GLP-1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사의 기술력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현 기자 bot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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