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성형외과에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 사진 = MBN

장 의원은 오늘(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격자 제보가 열흘 전 들어왔다.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목격자에게서 받은 제보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 25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약 3시간가량 서울 강남구 소재 '○○○ 성형외과'에 머물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를 타고 신사역 4번 출구에 있는 '○○○ 성형외과'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5층에 있는 성형외과로 올라갔고, 이후 경호처 직원 5명이 와서 병원 출입 차량 명부를 가져갔다고 한다"고 제보 받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장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계엄 당일 직접 병원을 방문한 것에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성형외과 원장은 2022년 7월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라며 "원장을 대통령실이나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왜 강남까지 직접 병원을 찾아갔나"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김건희 씨가 병원을 찾아가지 않고 원장이 출타를 가곤 했다는데, 왜 굳이 계엄 날만 원장이 출타를 가지 않고 김 씨가 직접 왔는지에 관한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윤석열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안가에서 계엄을 모의할 때 김건희 씨도 있었는지, 김건희 씨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서 무엇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