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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부동산 매물 AI가 설명"...직방·다방 등 프롭테크社 AI서비스 확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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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선두주자' 직방, 전문가 위한 ‘직방RED’ 서비스 업계 호평

다방, 생성형AI 활용한 매물 상세설명 자동생성 서비스 론칭

한국금융신문

사진제공=다방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들이 생활 속에 깊게 들어오면서, 부동산 매물 설명을 비롯한 프롭테크 시장에도 AI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직방·다방 등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프롭테크 기업들이 앞장서서 AI 기술 도입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프롭테크 기업들도 AI를 활용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경쟁에 불을 붙이는 모양새다.

직방은 지난해 부동산 전문가를 위한 AI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RED(Real Estate Data)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직방RED는 부동산 빅데이터에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용 부동산 통계 데이터 툴이다.

기존의 부동산 분석 데이터들은 경기변동 상황에만 초점을 맞춰 입지⋅수요에 대한 실용성 높은 데이터를 폭넓게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직방은 부동산 경기 상황에 더하여 입지와 수요, 주거 편의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를 제공해 데이터 실용성을 강화한 유료 서비스 직방RED를 선보이게 됐다.

직방 및 호갱노노 앱의 거주민 리뷰를 자연어 처리기법 기반으로 분석한 데이터와 앱 이용자 로그 분석 데이터 등 직방 고유의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 수요자 타겟층 파악이 가능한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행정구역 기준으로 한정되어 있던 기존 데이터를 역세권, 택지지구, 아파트 단지 단위로 분류해 데이터 분석의 공간적 범위를 풍부하게 확장함으로써 보다 세밀한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실제로 직방RED에서는 역세권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아파트 브랜드별 매매가격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방은 이달 중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상세설명 자동 생성’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다방 최초의 생성형 AI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객 요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개발했다. 다방은 이번 AI 도입을 시작으로 고객 맞춤형, 시장 분석 및 예측 등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며 프롭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인 ‘AI 상세설명 자동생성’ 서비스는 중개사 회원들이 다방 앱에 매물을 등록할 때 AI가 정보를 분석해 개별 매물에 대한 상세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매물에 대한 ‘상세설명’을 직접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중개사 회원의 편리성을 대폭 향상하는 동시에, 부동산 실수요자들은 보다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매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프롭테크 분야에서도 AI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AI 프롭테크 기업 ‘아키스케치’가 대표적이다. 아키스케치는 인공지능(AI), 3D 모델링, 렌더링,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1위 3D 인테리어 플랫폼, ‘아키스케치’와 홈퍼니싱 분야의 ‘시숲’을 제공하고 있다. 아키스케치를 활용해 누구나 웹상에서 3D 도면을 구성하여 실제로 판매중인 제품의 3D 모델들과 마감재를 배치해볼 수 있다.

AI부동산 금융서비스 기업 공간의가치㈜는 국내 최초 주거, 토지, 상업용 등 전국 모든 부동산의 AI추정가를 개발하고, KB국민은행, MSCI 등 국내외 최고 금융기관에 서비스하고 있다. 자동평가모형(Automated Valuation Model)이란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하는 수학, 통계,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부동산의 현재시점 가격을 추정하는 것이다. 공간의가치 주식회사의 창업자이자 프라임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사인 박성식 대표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학적 금융 모델링으로 2020년 한국경제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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