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수석부장 입사 후 고속 승진
오리온 경영관리 및 바이오 신사업 역할
▲ 담서원 오리온 전무 ⓒ 오리온 |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담철곤·이화경 회장 부부의 장남이자 오리온그룹 오너 3세인 담서원 상무가 입사 3년여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은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 담서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담서원 전무는 1989년생으로, 미국 뉴욕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그는 2020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하다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현재 담 전무는 오리온 경영지원팀에서 국내외 법인 경영 전략과 사업 계획 수립 등을 맡고 있다.
담 전무가 입사한 시점은 오리온이 바이오사업에 뛰어들던 때였다. 이후 오리온은 올해 초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를 5500억 원에 인수했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로 신약 개발에 나서 글로벌 식품 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담 전무는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가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다.
담 전무는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오리온 1.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하는 기업"이라면서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의 조화 속에 전문경영인 책임경영 체제는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2025년 오리온그룹 정기 임원인사
<승진>
부사장(급)
◇중국 법인
▲대표이사 이성수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ACB법인장 채제욱(수석부사장) ▲개발전략센터장 김정애(부사장급 연구위원)
전무
◇한국 법인
▲AGRO팀장 권혁용 ▲ENG팀장 김용태 ▲경영지원팀 담서원
상무
◇중국 법인
▲R&D본부장 전우영 ▲영업본부장 정동원
◇베트남 법인
▲영업1본부장 박선호 ▲생산본부장 양진한
◇러시아 법인
▲Novo 공장장 김죽식 ▲R&D팀장 유재학
◇쇼박스
▲영화사업본부장 이현정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ACB법인 BD팀장 정미진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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