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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충북에서도 ‘서울런’ 강의 듣는다…서울엔 ‘의료비 후불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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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월 오전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서울런 멘토단 간담회'에 참석해 멘토들의 활동 경험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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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앞으로 충청북도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충북의 의료 복지제도인 ‘의료비 후불제’ 정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시는 2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충청북도 우수 정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시는 교육사다리 서울런을, 충북은 의료복지제도 의료비 후불제를 첫 정책으로 교류한다.

충북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에 거주하는 청소년 1200명과 서울런을 연계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역 출신 인재를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등도 지원한다.

교육 콘텐츠는 서울런 플랫폼과 연계된 사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시는 △서울런 공동활용 플랫폼 제공 △멘토링 운영 지원 및 홍보 △진로 진학 상담·직업 체험 등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시와 충청북도는 서울런이 소득계층 간 교육사다리에서 나아가 서울과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전국적인 교육사업 선도 모델로 한층 더 확장 및 정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충청북도의 대표적인 의료 복지제도 ‘의료비 후불제’ 사업을 벤치마킹한다. 두 지자체는 ‘의료비 후불제 시범사업 도입 서울-충북 공동 T/F 구성’에 관한 실무적인 업무협약도 맺는다.

충청북도의 ‘의료비 후불제’는 목돈 지출 부담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의료비를 융자로 지원해 주고 환자는 무이자 장기분할상환 하는 제도다. 충북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T/F를 통해 충북도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의 의료환경·인구구조 등을 반영한 ‘서울형 의료비 후불제’를 공동으로 설계, 내년 하반기 중 시범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충북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강원도 평창군과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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