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헌법재판소가 서류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관련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일에 발송해 20일에 경호처에서 수령이 거부된 재판 서류를 송달이 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상문 기자, 헌법재판소의 입장이 나왔다고요?
◀ 기자 ▶
헌법재판소가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서류 송달 거부와 관련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헌재는 우선 지난 19일 윤 대통령 측에 발송한 재판 서류에 대해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우편물들은 20일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지만, 경호처가 수취를 거부한 서류들입니다.
헌재는 지난 19일 재판관 6명 전원이 모인 평의를 열었죠.
당시 '발송 송달'하기로 결론을 내린 건데, 헌재는 다만 유치 송달 등 다른 송달 제도가 아니라 왜 발송 송달하기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20일 서류가 도달된 것으로 간주하면서 윤 대통령은 송달일로부터 7일, 즉 27일까지 답변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문제는 윤 대통령이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판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조차 선임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에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재판 첫 단계인 송달부터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재판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이 의도적으로 재판을 지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헌재 측의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따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라는 언급만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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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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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서류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관련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일에 발송해 20일에 경호처에서 수령이 거부된 재판 서류를 송달이 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상문 기자, 헌법재판소의 입장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서류 송달 거부와 관련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헌재는 우선 지난 19일 윤 대통령 측에 발송한 재판 서류에 대해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우편물들은 20일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지만, 경호처가 수취를 거부한 서류들입니다.
헌재가 송달로 간주하기로 한 만큼, 도달 효력은 우편이 관저에 도달했던 20일부터 적용됩니다.
헌재는 지난 19일 재판관 6명 전원이 모인 평의를 열었죠.
당시 '발송 송달'하기로 결론을 내린 건데, 헌재는 다만 유치 송달 등 다른 송달 제도가 아니라 왜 발송 송달하기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20일 서류가 도달된 것으로 간주하면서 윤 대통령은 송달일로부터 7일, 즉 27일까지 답변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헌재는 변론준비기일의 경우, 당초 예정대로 27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윤 대통령이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판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조차 선임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에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헌재는 변호인이 불참하는 상황이 되면 그때 수명재판관들이 판단하겠다는 입장만 내놨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재판 첫 단계인 송달부터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재판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이 의도적으로 재판을 지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헌재 측의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따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라는 언급만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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