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차장 출신 민주 박선원 주장
“부여 임무중 한미관계 악영향 줄 내용 있을 수도”
“부여 임무중 한미관계 악영향 줄 내용 있을 수도”
박석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입구에서 열린 ‘12.3 내란제보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에서 내란제보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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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지금 더 중요한 것은 (12·3 계엄 당시 임무를 받은) 정보사 블랙요원이 아직도 원대복귀를 다 안 한 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 1차장을 지낸 박선원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한 후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계속 여전히 내란이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보사 블랙요원은 대한만국의 국토방위나 국가 안보를 위해 키워낸 소중한 인재들”이라며 “이제라도 자대 복귀해야 하고 더 이상 무의미한 임무 수행을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임무 종료 지시가 없다고 하지만 이제는 돌아가야 한다”라며 “블랙요원들은 자기 직접 상관 말 아니면 안 듣는데 이 지휘라인이 끊겼는지 이 사람들이 복귀를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대 복귀를 하지 않고 있는 정보사 블랙요원들의 임무에 대해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혼란과 관련돼 있다고 본다”며 “부여받은 임무 중에는 대한민국과 한미 관계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임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검찰에 송치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관련해 “노씨 수첩도 수첩이지만, 12월 3일 저녁 늦게나 오후에 정보사 판교 사무실에서 회의를 했는데. 거기에서 노씨가 준비한 문건을 배포를 했다고 한다”며 “그 문건도 지금 확보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씨가 손으로 작성한 수첩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하고 통화를 한 결과라든지, 자기 구상이라 할지 아니면 자신의 비선조직과 회의결과나 혹은 윤석열 대통령 측과 같이 정보사령관이나 다른 사령관들과의 회의결과를 그렇게 조각조각 쭉 적어놓은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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