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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박선원 "정보사 소속 블랙요원 중 일부 미복귀...내란 여전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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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 본다"

아주경제

'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24일 오전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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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군 정보요원)'의 원대복귀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 중 아직도 원대복귀를 다 안 한 분들이 있다"며 "저희는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블랙요원들은 직접 상관의 말이 아니면 안 듣는데, 직접 상관으로부터 쭉 올라가는 지휘계통이 끊겼는지 복귀를 안 하고 있다"며 "임무 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보사 블랙요원은 대한민국이 국가안보를 위해 키워낸 소중한 인재"라며, 이들을 향해 "이제라도 자대 복귀를 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 더 이상 무의미한 임무 수행을 하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또 박 의원은 블랙요원 임무가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체포와 사살, 북풍 유도, 선관위와 관련한 것들인가'라는 질문에 "처리나 사살은 잘 못하겠지만, 지금 부여받은 임무 중에는 대한민국과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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