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경제와 자족 기능을 겸비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다졌다.
24일 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진주 문산 공공주택지구’의 지구지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문산 공공주택지구는 2022년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에 따라 신규 택지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2023년 6월 후보지로 선정된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지구지정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개발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이 사업은 진주시 문산읍 옥산, 소문, 삼곡리 일대 140만 8000㎡ 규모의 부지에 6700호의 주택과 도시기반시설, 공공·업무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계획으로, 약 1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진주혁신도시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며, 신진주역세권의 약 1.5배에 해당한다.
문산지구는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2호선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진주역과 약 3km 거리로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성이 우수하다. 또한,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과 2030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고속철도와의 연결로 지역 교통 인프라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청년 주택을 포함해 공공기관 및 기업체 직원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업무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시에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영천강 생태하천 개발을 연계해 친환경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문산지구와 진주역 및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서부경남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지구지정은 진주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계획을 수립해 지역 발전과 주거 안정의 균형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주항공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져 진주시를 첨단산업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아주경제=진주=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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