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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장사 안돼" 곡소리 나더니…프랜차이즈 매출 증가폭, 코로나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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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사진은 22일 서울 명동의 음식점 거리. 2024.1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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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은 109조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8% 늘었다. 점당 매출은 3% 늘어난 3억원대다.

매출 증가폭은 코로나19(COVID-19) 확산기인 2020년 이후 가장 작다. 전년도 매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내수 부진 등 영향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 매출액은 10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2022년(18.5%)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됐던 2020년(-0.5%) 이후 최저 증가폭이다. 전년도 기저효과에 더해 소비심리가 쪼그라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업종별 매출액 비중은 편의점 25.6%(27조9000억원), 한식 16.2%(17조6000억원), 치킨전문점 7.5%(8조2000억원) 순이었다.

전년대비 생맥주·기타주점(24.7%), 한식(20.9%), 커피·비알콜음료(14.2%)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하고 문구점(-7.0%) 등에선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 증가폭은 더 낮다. 3억6092만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전년 대비 생맥주·기타주점(14.1%), 가정용 세탁(11.7%), 두발 미용(9.9%) 등에서 증가하고 문구점(-16.7%), 제과점(-2.0%), 김밥·간이음식(-0.8%) 등에서 감소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0만1000개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가맹점 수 비중은 편의점 18.2%(5만5000개), 한식 16.6%(5만개), 커피·비알콜음료 10.7%(3만2000개) 순이었다.

전년 대비 외국식(13.6%), 문구점(11.6%), 한식(10.3%)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하고 자동차 수리(-2.3%)에서 감소했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8만개), 서울(5만개), 경남(2만개), 부산(1만9000개) 등 순으로 많으며 수도권이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인구 만명당 가맹점 수는 제주(69.8개), 강원(67.7개), 울산(63.3개) 등에서 많고 서울(53.6개), 전남(55.0개) 등은 적은 편이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10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종사자 수 비중은 편의점 20.9%(21만1000명), 한식 16.7%(16만9000명), 커피·비알콜음료 12.7%(12만9000명)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 한식(17.2%), 생맥주·기타주점(17.0%), 외국식(12.4%) 등 대부분 업종에서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리( -7.6%), 문구점(-4.1%) 등에서 줄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4명으로 전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전년 대비 생맥주·기타주점(7.0%), 한식(6.3%), 제과점(5.5%) 등에서 증가했지만 문구점(-14.1%), 자동차 수리(-5.4%), 외국식(-1.0%) 등에선 감소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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