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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與 새 비대위원장 권영세 "당 안정의 가장 중요한 것은 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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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받는 정당으로 태어나기 위해 무슨 일 할지 고민"

아주경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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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권영세 의원이 "당 안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합"이라며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쇄신은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신뢰 받는 정당으로 태어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단합이 안되고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당을 바꿀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지명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이다.

권 원내대표는 권 비대위원장에 대해 "수도권 5선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 받았고 정부와 당의 핵심 조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새 비대위는 국정 안정과 당 화합과 변화를 위한 중책을 맡아야 한다. 책무를 다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당이 위기 상황인 만큼 경험과 연륜이 있는 현역 다선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힘으로써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어 조기 대선 준비를 묻는 질문에 "아직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오지도 않았다"며 "지금은 우리가 대선을 생각할 때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당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면 국민 신뢰를 다시 회복해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될지 고민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상임전국위원회,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권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식적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조현정 기자 jo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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