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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국내 65세 이상 인구 20% 돌파…'초고령 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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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기준 65세 이상 인구 1024만4550명

아주경제

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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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00%를 차지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 주민등록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0.02% △2011년 11.01% △2013년 12.03% △2015년 13.02% △2017년 14.02% 등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9년 들어 처음으로 15%대를 넘어섰고, 올해 1월엔 19.05%로 증가한 데 이어 전날인 23일 20%대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2008년 494만573명에서 전날 1000만명을 넘어서며 16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3%, 여자는 22.15%로, 여자 비중이 남자보다 4.32%포인트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604만여명) 중 17.70%,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여명) 중 22.38%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4.68%포인트 높았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7.18%)이었다.

경북(26.0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로 높은 19.41%를 기록했다.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11.57%)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 전담 부처 설치를 통해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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