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제트추진연구소 관측
"잠재적 위협 아냐"
성탄절 전야부터 연말까지 나흘간 소행성 4개가 지구로 접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MT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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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야부터 연말까지 나흘간 소행성 4개가 지구로 접근할 것으로 예측된다. 성탄절 당일엔 버스 크기만 한 소행성이 지구에서 61만 800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한다.
24일 NASA(미국 항공우주국) JPL(제트추진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소행성 4개가 지구 가까이 접근한다.
일반적으로 직경 140미터(m) 이상인 소행성이 지구로부터 750만㎞ 이내 거리로 접근할 때 "지구 가까이 다가왔다"고 판단하며 잠재적 위협 물체로 간주한다. 750만㎞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약 19.5배에 해당한다.
성탄절 전야인 24일, 직경 37m의 비행기 크기만 한 소행성 '2024 XN1'이 지구와 448만㎞ 떨어진 거리까지 접근한다. 이어 성탄절 당일인 25일엔 직경 12m로 고속버스만 한 크기의 소행성 '2024 YP'가 지구에서 61만 8000㎞ 거리까지 가까이 다가온다. 27일까지 지구로 접근하는 소행성 4개 중 가장 가까운 거리다.
이어 26일엔 직경 29m의 소행성 '2024 YH'가 지구에서 227만㎞ 떨어진 거리에, 27일엔 직경 6m로 비교적 작은 소행성 '2017 YD2'가 지구에서 429만㎞ 떨어진 지점까지 다가올 예정이다.
이 시기 접근하는 모든 소행성의 직경은 140m 미만이어서 기준에 따라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한편 JPL은 '소행성 감시(Asteroid Watch)'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에 비교적 가까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과 혜성을 추적하고 있다.
JPL은 "지구 가까이 있는 대부분의 물체는 자기 자신의 궤도를 돌기 때문에 지구에 아주 가까이 접근하지 않지만,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한 물체"라며 "JPL은 지구 근접 물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또 "향후 100년 안에는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만한 소행성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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