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이웃과 지구의 생명을 함께 돌보는 '생명돌봄암재발방지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암재발방지사협)'이 지난 23일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암 환우와 가족들이 직접 설립한 암재발방지사협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암 환자의 경험과 목소리를 반영한 비전과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암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암 예방 및 재발 방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창립총회 당일에는 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이하 치유재단)이 주최하고 iN항암생활연구소가 주관하는 아이쿱재발방지요양병원의 암 환우들을 위한 송년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암재발방지사협은 암 환우들의 암 재발 방지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1660만 원 상당의 항암쌀을 아이쿱재발방지요양병원에 기부했다.
치유재단 관계자는 "괴산자연드림파크는 올해 아이쿱재발방지요양병원의 설립으로 암 재발을 예방하는 치유 공간 및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이곳에서 암 재발 방지를 목표로 함께 협력할 암재발방지사협이 출범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암 환우들의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당일 행사에는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자연드림 생활을 통해 희망을 되찾은 암 경험자들의 토크쇼도 열렸다. 세 명의 암 경험자들이 직접 전하는 경험담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 다큐 상영으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암 환우를 위한 비영리단체 아미다해의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아미다해의 핸드팬 연주단인 '아미더팬'이 핸드팬 공연을 통해 암 환우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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