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7.2%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
부산시가 지난 2023년 국가연구개발사업 국비 유치에서 1조 33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2% 증가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1조 원 이상을 유치한 성과로, 시가 추진해 온 지산학 협력 정책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부산시 국가연구개발사업 유치 성과는 전국 평균 증가율 6.6%를 크게 웃돌며 17.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구 분야별로는 △기계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농림수산식품 순으로 유치액이 많았으며, 연구 수행 주체는 △대학 △중소기업 △출연연구소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국비 유치 증가율(22.6%)은 기술경쟁력 향상과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과가 2021년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추진된 지산학 협력 정책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시는 5대 선도사업을 포함한 중대형 사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
부산시는 다양한 미래산업 유치를 위해 대학과 지역 기업, 산하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했다. 주요 사례로는 △자원순환산업 클러스터(460억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570억원) △소부장 특화단지(6749억원) △글로벌 선도연구센터(487억 5000만원) 등이 있다.
또한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산하기관이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296억 원)와 부산형 국가혁신클러스터(319억원)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시와 협력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가 3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연구개발사업을 유치한 것은 지산학 협력 정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래산업 유치를 통해 부산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사업 유치와 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선도 도시로서 역할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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