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 이승환의 콘서트를 취소한 가운데, 광주시장과 화성시장이 자신의 지역으로 초대한다는 글을 올려 화제다.
24일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은 자신의 SNS에 "구미시가 이승환 가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라고 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pop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자기의 가장 소중한 응원봉을 들고 길거리를 나섰겠는가!.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 바로 K-팝입니다"라며 이승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SNS에 "이승환 콘서트, 화성특례시에서 개최하면 어떨까요? 이승환 아티스트의 전국 투어 중 구미 콘서트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이승환 아티스트께서 얼마나 억울하실지 이해가 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승환 아티스트님! 우리 화성시 콘서트를 정중히 제안드립니다. 화성특례시 승격을 맞아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을 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라며 "이승환 아티스트 데뷔 35주년 HEAVEN in 화성특례시 콘서트, 너무 기대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을 이틀 앞둔 23일 김 시장은 "이승환 씨의 개인적 정치적 성향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 (이승환의) 나가 60세인데 전국 공연이 있으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과 시민 분열에 대해 좀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공연을 취소시켰다.
이에 이승한 측은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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