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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강기정 광주시장 "그럼 광주에서 하자" 이승환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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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도 "광주에서 공연 기대됩니다" 화답 ...성사될 듯

아주경제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가수 이승환. [사진=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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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에서 하자"고 25일 제안했다.

그러자 이승환도 즉각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공연을 기대합니다”라고 화답해 내년에 광주에서 콘서트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콘서트 취소를 언급하며 "그럼 광주에서 하자,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적었다.

이어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pop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자기의 가장 소중한 응원봉을 들고 걸거리로 나섰겠는가.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 바로 K-pop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승환은 페이스북에서 강 시장의 글을 언급하며 "감사합니다.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께서 연락드릴 것 같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화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구미시는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했다.

구미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한 이승환이 공연 도중 정치적 발언을 할 가능성이 크고, 시민단체의 항의 시위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여기에 대응해 입장문을 내고 "구미시는 서약서 작성이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 문제가 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광주=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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