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장관은 이날 30분 정도 이어진 통화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중 외교장관이 통화한 것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6일과 21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했으며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과는 11일과 23일 통화를 한 바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이 APEC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왕 부장은 최근 양국 공동의 노력으로 관계가 발전 추세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중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로, 한·중 관계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왕 부장은 내년 한국의 APEC 개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지 입장도 재차 표명했다.
양국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안정이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opento@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