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나는 취임하자마자 폭력적인 강간범, 살인자, 괴물로부터 미국 가정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부에 사형을 적극 추진하도록 지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다시 법과 질서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2.19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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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다른 글을 통해 최근 사형수를 사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조 바이든이 미국 최악의 살인범 37명의 사형을 감형했다. 말이 안 된다"면서 "그 범행들을 들으면 여러분은 바이든이 이렇게 했다는 것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의) 친척과 친구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자는 여아 살해범을 포함한 이번에 감형된 사형수들에 대한 신문 기사를 첨부하기도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연방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 40명 중 37명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나는 살인범들을 규탄하고 그들의 극악무도한 행위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면서도 "연방 차원의 사형제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강한 확신을 갖고 있고 새로운 행정부가 내가 중단한 사형 집행을 재개하도록 그대로 둔 채 물러서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자신의 감형 결정이 사형제에 적극 찬성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자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형제 폐지를 공약했고, 재임 중에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사형 집행을 중지했다. 다만 주정부 차원에서는 올해에 25건의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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