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 사회가 정치 혼란, 불확실한 경제 등으로 시름했지만 어김없이 성탄절은 찾아왔다. 지난 23일 밤 서울 송파구 서울서문교회에서 어린이들이 추위속에서도 두손으로 촛불을 들고 이웃사랑과 온정이 세상에 가득 퍼지길 바라며 찬송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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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란·김건희 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등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요청했습니다. 24일을 ‘특검법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더불어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사실상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고 판단하고 탄핵소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는 26일까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2. 2024년 12월23일로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23일 기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122만1286명의 20%를 돌파했습니다.
3.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이 반도체특별법에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포함 달라고 직접 국회와 야당을 찾아 호소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작성한 ‘반도체 특별법 내 근로시간 유연화 관련’ 문건에 따르면 특별법에 주52시간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를 도입해도 실제 적용 대상은 삼성전자 전체 직원(12만5000명)의 5% 수준인 6000~7000여명에 그칩니다.
4.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2.3포인트 급락한 88.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폭 하락입니다.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1.5%로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5.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5선·서울 용산)이 여당의 새 사령탑을 맡게 됐습니다. 24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권 의원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 날 사퇴한 지 8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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