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탄절인 25일 “지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다면, 손에 쥔 작은 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는 우리 국민들 곁에서 함께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어둠을 물리칠 빛의 성탄을 꿈꾼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민생위기 한파를 맨몸으로 견디고 계실 국민의 몸과 마음을 녹일 따스한 촛불이 돼주셨으면 한다.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고요하고 거룩한 밤이 이어질수록 새로운 나라를 향한 소망의 빛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일의 삶 속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탄(聖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 국민께서 모아주신 연대의 온기로 희망찬 미래를 꽃피우겠노라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교회에서 성탄예비를 한 후, 명동성당에서 성탄미사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