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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뉴진스 하니, 라디오서 눈물…”힘든 시기, 상처 아물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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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그룹 뉴진스 하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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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뉴진스는 이날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부에 출연해 올 한해를 보낸 소회,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그룹명인 ‘뉴진스’를 언급하지 않고, 각자 이름으로만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민지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이름이 크게 적힌 티셔츠를 착용했다. 이들은 이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날 하니는 솔로곡 ‘달링 달링’을 부른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니는 “이 곡을 쓰다가 버니즈(팬덤)에게 공유한 이유는 저희가 힘든 시기여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하니를 다독이고,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니는 “(이 곡의) 영상을 찍어 공개할지 고민했다.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멤버들에게 보여주기 어려웠다”라며 “누구한테 영상 보내주기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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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뉴진스는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전에도 가족 같았지만 더욱 더 끈끈해지고 가족 같아졌다”, “무대를 한 매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다섯 명이 함께 있을 때가 가장 좋더라”라고 말했다. 내년 소원으로는 “행복하고 아프지 않길”, “고통받지 않는 한해가 되길” “한국에서 엄청 큰 무대를 하고 싶다. 저의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무대를 생각한다” 등을 꼽았다.

뉴진스는 최근 서울 여의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먹거리 560인분을 선결제한 것도 언급했다.

다니엘은 “날씨도 춥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해린은 “버니즈가 너무 좋아해 주셨고, 다른 팬들도 드실 수 있게 준비해서 그분들도 따뜻하게 드셨을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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