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익/비용 비율 1.03으로 1 넘겨…총 비용 5조833억원 추산
서울시민 85%는 “유치 찬성”
26~27일 현장실사 앞두고 있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
조사 결과 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 비용은 5조833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경기 운영과 숙박, 문화행사 등 대회 운영비로 3조5405억원, 경기장 개보수와 임시 경기장 설치 등 시설비로 1조5428억원이 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1988 서울올림픽’ 경기장 재활용,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잠실 마이스 조성을 비롯해 광화문·한강 등에 임시 경기장을 설치하면 약 5조원으로도 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인천, 부산, 강원 등 타 시·도에 있는 경기장도 공동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열린 파리올림픽은 12조3000억원이 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절반도 안 되는 비용”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 편익은 4조4707억원으로 추산됐다. 마케팅이나 티켓 판매 수익 등 조직위원회 자체 수입 2조5400억원과 비시장적 편입 1조9307억원 등이 합산된 액수다.
한편 타당성 조사의 일환으로 지난 7~8월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서울시민 500명 중 85.2%가 “올림픽 유치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93.8%는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시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달 12일 대한체육회에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오는 26~27일 현장 실사를 앞두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6 서울올림픽은 서울, 나아가 한국이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유치가 확정되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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