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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만취 오토바이'가 빚은 성탄절 비극…30대 가장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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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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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새벽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30대 가장을 치어 중태에 빠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강릉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10대)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이날 오전 1시 36분쯤 강릉 입암동 한 아파트 인근 이면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B(30대)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군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B씨는 사고 직후 일행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원주지역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후 10시간이 지난 이날 낮 12시 현재도 B씨 의식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가정이 있는 30대 가장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후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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