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하는 순간. /X(옛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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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했다.
25일(현지시각) 타스통신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체첸공화국 그로즈니로 향하던 항공편 J2-8243 엠브라에르190(Embraer190) 여객기가 이날 오전 6시28분쯤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악타우시에서 3km쯤 떨어진 곳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일부 매체는 여객기가 비행 중 새 떼와 만나 충돌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하는 순간. /X(옛 트위터) |
아제르바이잔 항공 측은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객 62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6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며 “앞으로의 사고 수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겠다”고 했다. CNN은 카자스흐탄 당국을 인용해 승객 중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최소 29명이 생존했고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사고 직후 50여 명의 구조 인력과 장비 10여 대를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된 교통부 예비 데이터에 의하면 탑승객 국적은 아제르바이젠 37명, 카자흐스탄 6명, 키르기스스탄 3명, 러시아 16명”이라고 했다.
추락 현장에 남은 여객기 잔해.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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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여객기 추락 순간을 포착한 현장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방향을 잃은 여객기가 아래로 곤두박질 치고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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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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