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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김근식 “민주당, 李살리기 총리탄핵 겁박…국민의힘, 尹 탄핵지연 잔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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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권한대행에 “헌법재판관 임명하는 게 맞다”

尹 겨냥 “비겁한 행태…소환·출석 시간끌기로 일관”

헤럴드경제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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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25일 “지금 한국정치의 위기는 소인배 정치가 판치기 때문”이라며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정치, 짜치게 하지 맙시다’라는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오직 탄핵 시계 서두르기 위해, 오로지 이재명 살리기 위해 총리 탄핵으로 겁박하는 민주당. 정말 비열한 잔꾀부리기인 거 국민들이 다 안다”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처음에 탄핵한다 했다가, 대통령 권한대행 급하니 탄핵안한다 했다가, 이제 또 헌재 재판관 임명과 쌍특검 밀어붙이려고 총리 탄핵 겁박하는 것. 정말 속이 다 보이는 쪼잔한 짓”이라며 “이재명이 제안한 여야정 국정협의체에서 쌍특검 관련 여야합의를 논의해달라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요구가 백번 타당한 것인데도, 일주일도 못기다리겠다고 생떼 쓰는 어린애 같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따위 짓을 하니 윤석열이 미워도 이재명은 아닌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오직 탄핵 일정 늦추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지연시키기 위해 헌재 재판관 임명 거부하라는 국민의힘 지도부”라며 “한 총리에게 장관은 임명하라면서, 거부권은 적극 행사하라면서, 헌재재판관은 임명못하게 하는 국민의힘 주장이 치졸한 계산에서 나오는 잔기술인 거 국민들이 다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니 우리 당이 계엄옹호당 욕을 먹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 총리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오직 국리민복의 원칙에 충실하면 된다”며 “국가안보와 헌법수호와 민생안정을 도모하는게 바로 국리민복(國利民福)이고, 이 원칙에 맞게 권한대행의 권한을 올바로 행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이익 내세워 양곡법을 거부했으면 헌법수호 내세워 헌재재판관도 임명하는게 맞다”며 “여야 눈치보지 말고 할 일을 당당하게 하시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공수처 소환요구도, 헌재 변론준비도 거부하는 윤 대통령”이라며 “국민앞에 ‘법적 정치적 책임 피하지 않겠다’, ‘수사에도 탄핵에도 당당히 임하겠다’고 호언장담 해놓고 이 무슨 비겁한 행태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정선거 괴담 믿는 소수 지지자들 선동해서 끝까지 싸우겠다더니, 막상 본인은 소환도 출석도 재판진행도 시간끌기로 일관하는 모습이면 너무 짜치지 않나”라며 “생일 꽃바구니는 수령하고 출석요구서와 헌재서류는 수령조차 안하는 모습, 스스로 겁이 나서 그런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한 총리도, 윤 대통령도 제발 쪼잔하게 잔기술 부리지말고 정치 좀 대국적으로 하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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