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전담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12.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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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심리 하락 등에 따라 민생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정책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다음주 초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경제금융상황점검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주요 중앙부처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비자심리지수가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큰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민생 회복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2.3포인트 하락한 88.4다. 이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수 수준 자체로도 2022년 11월(86.6)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고 본다.
참석자들은 "정부예산과 함께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내수 회복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전례없는 속도와 규모의 예산 신속집행을 위한 주요 민생사업 발굴·시행에도 전부처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정책과제들을 조속히 구체화해 다음주 초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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