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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 그린해양산업 글로벌 리딩 대학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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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송하철 제 9대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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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철 제 9대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은 “올해 글로컬대학 선정 및 전남도립대 통합을 통한 거점 국립대로의 도약했다”며 “서울보다 나은 캠퍼스 환경과 국내 최고 수준의 학생지원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청년 문화예술과 창업의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국립목포대 남악캠퍼스 1층 다목적강당에서 취임 2주년 성과 공유회 기자회견을 가진 송하철 총장은 “국립목포대학교는 호남권 국립대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총 280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와 지역을 선도하는 그린해양산업의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으로 기능인력(전문학사)부터 연구인력(석·박사)에 이르는 전주기적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초로 2·4학제 통합국립대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전남 최대의 국립대로서 지역 대학의 상생과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목포대는 도림, 목포, 남악, 영암, 나주 등 5개 캠퍼스와 전남도립대의 담양, 장흥캠퍼스 등 총 7개의 캠퍼스를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한다.

특히 송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1도 1국립대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현하며 전남의 34년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초일류 대학으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순천대와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고, 정부가 전남 의대 정원을 지정한다면 2026년 3월 통합대학을 출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국립목포대를 비롯한 통합대학은 교수 1000명, 입학정원 4000명 규모의 대형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고 전남도의 대표 고등교육 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총장은 “지난 7월 세계 최초의 소형모듈원전(SMR) 선박연구소를 개소하며 지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 대토론회, 액화천연가스(LNG)미래포럼, 해상풍력상생발전포럼 등 지역 현안 문제를 지역과 함께 해결하고, 미래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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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철 제 9대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취임 2주년 성과 공유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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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결과로 2023년 대불산학융합지구가 지역 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지역기반 화합물반도체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사업, 인공지능(AI) 기반 어장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연구 사업 성공적 유치 등의 사례를 꼽았다. 창업혁신센터가 MNU메이커스페이스의 성공적인 운영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전남도내 창업 관련 1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전남 창업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 신규 유치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그는 “문화예술을 통한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위하여 2023년 9월 문화예술중심대학 비전을 선포한 바 있으며 프리미엄 조식뷔페로 유명한 1000원의 아침밥은 전국 190개교 평가 중 1위로 선정돼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대상을 수상했다”며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 지급액은 389만원(등록금대비 103%)으로, 3년 연속 일반 종합 국공립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학사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융복합교육을 강화하고 기존 학과 중심 구조를 2~3개 전공이 통합된 학부 중심으로 개편했다. 생명·의과학대학 및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전공을 확대했으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명문대 복수학위제와 해외 온라인 대학 등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교육혁신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간 글로컬, 라이즈, 국립대 육성사업으로부터 확보된 4000여 억원의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해양특성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송 총장은 “무탄소선박, 해상풍력,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의 글로벌 연구와 기업 육성을 선도하며, 지역산업의 미래를 준비할 방침”이라며 “어려운 정치환경이기는 하지만, 지역의 염원인 의과대학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순천대와의 통합을 통해 호남권 최대의 거점 국립대로의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21일 취임한 송 총장의 임기는 2026년 12월 20일까지 4년이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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