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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는 튀르키예(터키) 캐주얼 게임 개발사 팍시 게임즈(Paxie Games)에 대한 인수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팍시 게임즈 지분 60%에 대해 약 394억원을 현금과 자기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잔여 지분 40%는 앞으로 3년간 매출 성장과 이익률에 대해 단계적으로 취득할 계획이다. 터키 경쟁당국 위원회의 승인절차에 따라 내년 1분기 내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팍시 게임즈는 머지(합성) 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게임사다. 퍼즐의 하위 장르인 머지는 여러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들며, 북미·유럽 퍼즐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팍시 게임즈의 대표작인 '머지 스튜디오'는 누적 사용자 2800만명, 누적 매출 약 410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블유게임즈는 주력 사업인 소셜카지노 외에 아이게이밍, 캐주얼 장르까지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내부 스튜디오를 통해 캐주얼 신작 '레츠 브릭'과 '디바인 매치'를 연달아 선보였고,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우리는 모두 친구'까지 다양한 작품을 내놨다.
또한 캐주얼 게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게임사 인수합병(M&A)에 대한 의지도 수차례 드러낸 바 있다. 더블유게임즈 "팍시 게임즈의 창의성과 검증된 개발력을 활용해 신규 캐주얼 게임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팍시 게임즈의 최근 3개월 매출을 기준으로 연 매출액을 환산하고, 인수하기로 한 지분 60%에 대해 환산한 연 매출액의 1.8배를 적용했다. 시장 평균과 비교해 매력적인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라는 것이 더블유게임즈의 평가다.
향후 취득할 예정인 잔여지분 40%의 경우 인수대가를 100% 자사주로 지급할 수 있는 조건도 내걸었다. 효율적인 자본 활용과 더불어 인수대상회사와의 이해관계가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새로운 M&A 전략으로 자사주를 적극 활용하여 인수회사와 매출 극대화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증가를 추구하겠다"면서 "추가적인 투자를 위한 자사주의 매입을 병행하고, 재평가된 자사주를 M&A 다시 적극 활용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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