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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경남 12월 소비심리 전달보다 11.1p 하락…탄핵정국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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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소비심리
    [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남지역 소비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1로 지난달 102.2보다 11.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6%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가 악화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13.9포인트 떨어진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 하락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치 100으로 잡고 100보다 크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경남지역 도시 393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정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소비자심리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계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지난달 91에서 86으로 5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지수도 93에서 87로 6포인트 뒷걸음질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대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CCSI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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