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 7월부터 넉 달 연속으로 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국내 출생아 수가 2만 1천3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 10월, 전년 대비 3천530명이 늘어난 뒤로 1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지역별로는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출생아 수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것은 2015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 9천999명으로 작년보다 3천8백여 명 더 많습니다.
다만 재작년인 2022년의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가 21만명이 넘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유지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게 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연된 결혼이 엔데믹 이후 몰린 점이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각종 출산·결혼 지원 정책과 최근 젊은 층의 인식 변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영태/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
"94년생이 30살이 되었고, 앞으로 32살이 될 때까지 2년이 더 남았고, 태어나는 아기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한편 10월 사망자는 2만 9천819명을 기록해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0월 인구는 8천 명 넘게 자연 감소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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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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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 7월부터 넉 달 연속으로 늘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국내 출생아 수가 2만 1천3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2천520명, 13.4%가 늘었습니다.
2012년 10월, 전년 대비 3천530명이 늘어난 뒤로 1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지역별로는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출생아 수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것은 2015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출생아 수는 올해 7월 이후 넉 달 연속 늘고 있는데, 증가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 9천999명으로 작년보다 3천8백여 명 더 많습니다.
다만 재작년인 2022년의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가 21만명이 넘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유지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게 됩니다.
또 지난해 0.72명이었던 연간 합계출산율도 9년 만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지연된 결혼이 엔데믹 이후 몰린 점이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각종 출산·결혼 지원 정책과 최근 젊은 층의 인식 변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영태/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
"94년생이 30살이 되었고, 앞으로 32살이 될 때까지 2년이 더 남았고, 태어나는 아기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10월 혼인 건수는 1만 9천551건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한편 10월 사망자는 2만 9천819명을 기록해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0월 인구는 8천 명 넘게 자연 감소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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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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