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80% 오른 4만281.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4만선을 회복한 것은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강달러로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고 짚었다. 엔화는 올해 달러를 상대로 10% 넘게 떨어지며 4년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엔화는 전일보다 달러당 0.45엔 오른(엔화 약세) 157.80~157.82엔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내 한 자산운용사의 아사오카 히토시 수석전략가는 닛케이에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최근 구조조정 등 기업 전환에 나서기 시작한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6% 오른 3400.14에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마감을 약 30여분 앞두고 0.10% 상승한 20118.04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2% 상승한 2만3275.68로 장을 마쳤다.
로이터는 "시장의 관심은 내년 증시 방향을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 지정학적 갈등 등이 가장 큰 변수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