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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단독]정진석·신원식, 30일 내란 수사 출석…홍철호, 사흘 전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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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를 나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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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나란히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오는 30일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TBC가 국회 운영위원회 서미화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정 비서실장과 신 안보실장은 모두 국회에 오는 3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그 사유로 "수사기관에 출석한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정 비서실장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법제사법위원들은 정 비서실장 등을 '탄핵 청원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조직적으로 거부한 혐의(국회 증언·감정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정의당·노동당·녹색당도 정 비서실장 등이 내란 공범이라고 주장하면서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비상계엄선포와 관련해 지난 2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추가 소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지 못한다고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국회 운영위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엄 해제 후 휴대전화를 바꿔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정 비서실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그동안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도 상습적으로 불출석하면서 내란 사태에 대한 어떤 설명도 하지 않은 대통령실 소속 증인들을 다음주 운영위에서 엄중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선의 기자,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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