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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이 태양 최근접 관측 비행에 성공했다고 NASA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에 따르면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는 미 동부시간으로 전날 밤 자정 직전께 지상 관제팀에 신호를 보내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파커 솔라 프로브는 태양 표면에서 불과 380만마일(611만 5507㎞) 떨어진 지점을 시속 43만마일(69만 2018㎞)로 비행했다.
이는 역사상 인간이 만든 탐사선이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기록이다.
종전까지 태양 최근접 기록은 작년 9월과 올해 3월에 달성한 태양 표면 기준 고도 726만㎞였다.
NASA는 이번 태양 근접 관측을 통해 태양 대기 물질의 가열 과정과 태양풍(태양에서 끊임없이 방출되는 물질의 흐름)의 기원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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