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착륙은 랜딩기어가 작동이 되지 않을 때 비행기 몸체를 직접 활주로에 닿게 해 착륙하는 방식으로 '배꼽착륙'으로도 불린다.
2003∼2023년까지 호주 교통안전국(ATSB)에 접수된 데이터로만 보면 상업용 여객기의 동체착륙은 이 기간 78건이 시도된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통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항공 사고의 53%가 착륙 과정에서 발생했다.
최근에는 지난 5월 특송업체 페덱스가 운영하는 보잉 767 화물기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착륙한 사례가 있었다.
2022년 1월에는 국내에서 5세대 스텔스전투기 F-35A가 바퀴가 펴지지 않아 서산기지에 동체착륙한 일이 있었다.
당시 조종사는 무사했는데, 좌측 엔진 흡입구 쪽에 '조류 충돌'(Bird Strike)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에는 한국 관광객 등 47명을 태운 필리핀 항공기가 랜딩기어 작동불능으로 마닐라 공항에 동체 착륙하기도 한 사례도 있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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