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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관저 앞, 일부 보수단체 집회 '대통령 방어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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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 관저 입구 근처까지 개방



[앵커]

이번에는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연결하겠습니다.

오원석 기자, 오늘(28일)은 그동안 취재를 막아왔던 관저 입구 근처까지 취재진이 들어갈 수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저는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약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나와 있습니다.

그동안 이곳은 보안을 이유로 취재진의 출입과 촬영이 금지됐던 곳인데 오늘(28일)은 입구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시민들 통행이 불편했단 의견이 많았는데 이 때문에 규정이 다소 완화된 거로 보입니다.

[앵커]

보수단체들이 모여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가 있었죠?

[기자]

관저 인근에서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한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는데요.

30명에서 40명가량이 모여 '부정선거 부패 방지대' 등 문구가 쓰인 붉은색 깃발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부정선거가 폭로됐다'라며 '대통령을 지키고 지지하기 위한 집회'라고 주장했습니다.

보수단체 집회는 오후 1시쯤 시작해 약 두 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오늘 관저 앞에서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는 열리지 않아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충돌은 없었습니다.

[앵커]

칩거를 이어가는 윤 대통령이 어떤 생각인지 취재된 내용 있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직접 담화문을 발표한 뒤 오늘로 14일째 관저에 칩거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내일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거로 예상되는데, 공수처에는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윤 대통령 측은 어제 오전 배보윤 변호사 등으로 대리인을 꾸려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했습니다.

공수처의 출석 요구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헌재의 탄핵 심판 변론에만 집중하겠단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유연경 / 영상편집 오원석]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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