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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흥국생명 3연패 끊었다…"1승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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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7점' 흥국생명, 전반기 1위 마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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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승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 선수가 3연패를 끊어낸 소감입니다. 팀의 전반기 1위를 결정짓고서야, 밝게 웃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생명 3:0 GS칼텍스/프로배구 V리그]

14연승 이후 3연패에 빠진 흥국생명과 13연패의 GS칼텍스가 펼친 외나무다리 승부, 그 중심에는 김연경이 있었습니다.

공이 올라올 때마다 강하게 내리꽂고, 막을 틈을 주지 않고 흔듭니다.

블로킹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코트 안쪽에 자리를 잡지만, 그래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텅 빈 라인 쪽을 노려 살짝 밀어서, 점수를 따냅니다.

상대의 반격을 블로킹으로 끊고, 두 손을 치켜듭니다.

김연경이 고비마다 가져오고, 지켜낸 점수는 17점,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습니다.

동료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쓰러지며 침체된 분위기를 바꿔낸 뒤 비로소 미소를 지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1승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이렇게 오랫동안 승리를 못 해서 아쉬웠고.]

영원한 에이스 김연경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전반기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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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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